홈플러스, 최대 90% '땡처리 할인'

입력 2016-02-01 03:18  

결산 앞두고 재고 소진 차원
점포마다 할인폭·품목 달라



[ 강영연 기자 ] 홈플러스가 점포별로 상품 가격을 최대 90%까지 깎아주고 있다.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새로운 회계연도 시작을 앞두고 재고 처리 차원에서 땡처리 할인 행사를 벌이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재고 소진을 위해 점포별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점포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점포마다 할인 품목과 할인율은 모두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 점포에선 팔도 놀부부대찌개라면(120g×5개입)을 한 봉지 가격 수준인 1000원에 팔고 있다. 다른 점포에선 7만원대 맥켈란 12년(500mL)을 2만4000원에 판매 중이다. 평소 1000원 정도인 사조 야채참치 100g과 동원 마일드 참치 100g은 각각 590원, 560원에 판매하고 있다. 농심 햇반(3개입)은 1000원, 연세 고칼슘두유(16개입)는 4000원 선에 팔고 있다. 홈플러스가 취급하는 상품 가격이 인터넷 최저가보다 더 저렴해지자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홈플(홈플러스) 대란’이란 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MBK파트너스에 매각된 뒤 다음달 회계결산을 앞두고 수익 개선 차원에서 파격 할인 행사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3월 말 회계결산을 앞두고 재고 소진 차원에서 향후 판매하지 않을 품목 위주로 물건값을 할인 중”이라며 “재고 처리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몰도 설 연휴를 앞두고 2일까지 40여개 생필품 가격을 최대 53% 할인하는 ‘쇼핑챔프’행사를 연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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